<단태흔>, 그리고 <임영은>. 사랑이란 언제나 달기만 한 것은 아니다. 종종 밀려오는 쓰디쓴 기억. 그것은 혀 아래에 넣은 알약 같은 것이다. 밀려오는 불쾌한 느낌에 눈을 찡그리다가도 그것에 통증이 사라지는 것. 그로 말미암아 결국 그것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것. 그들에게 사랑이란 그런 것이다. 아무리 힘겨워도, 그로 하여금 울게 될 지언즉 삼킬 수밖에 없는 것. 사랑하고 있다. 하지만 사랑했다. 그래서 그들은 종종 울었으며 현재까지도 괴로워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