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자신에게 특별하던 한 여자가 있었다. 하지만 그 감정은 사랑은 아니었다. 원망. 자신의 천도를 방해한 여자 <한리타>에게 복수하기 위해 <도하>는 500년 후, 현재의 인간으로 환생해 곁에 머무른다. <한리타>와 <도하>, 그리고 여대생 <강영하>와 고등학생 <한준오>의 이야기. 복수로 시작된 감정은 무엇으로 끝을 맞을 것이며, 시간을 거스르면서까지 서로를 만나길 바랐던 운명은 과연 행복한 결말로 끝을 맺을까. 아니면 한쪽만의 행복인 메리 해피